박삼구 회장, “제2 창업 이루자” 임직원과 산행으로 결의 다져

입력 2014-12-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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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이 그룹 전략경영실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인재개발원 임직원들과 지난 27일 함께 한 서울 관악산 산행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과 함께 한 특별한 산행을 통해 그룹의 제2 창업을 이뤄내자고 결의를 다졌다.

3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과 그룹 전략경영실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인재개발원 임직원들은 지난 27일 서울 관악산 산행을 다녀왔다.

박 회장은 이번 산행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을 이용해 1월엔 3일 금호고속, 4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서울 근교 산에 오를 예정이다. 또 10일과 11일, 17일과 18일, 24일과 25일에도 다른 계열사 임직원과의 산행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이 산행 후 오찬 자리에서 내년 경영방침으로 제시한 ‘자강불식(自强不息)’을 거듭 강조하고 그룹의 완전한 경영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자강불식은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2015년은 제2 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경영 목표를 위해 다시금 담금질을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앞서 30일 파업에 나선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찾아 노조와 면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5년의 워크아웃 기간 동안 고통을 분담한 노조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행을 통해 스킨십 경영을 펼치는 박 회장의 행보가 대외로 알려진 것은 2006년부터다. 박 회장은 이후에도 꾸준하게 신년 산행을 통해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박 회장의 신년 산행은 워크아웃과 졸업 이후 산적한 그룹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금호고속 지분 인수 건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정지,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박삼구 회장이 그룹 전략경영실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인재개발원 임직원들과 지난 27일 함께 한 서울 관악산 산행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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