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무릎팍 도사'서도 아들 언급…"자살까지 생각"

입력 2015-01-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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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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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의 절절한 아들 사랑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박영규는 "이런 좋은 날에는 항상 보고 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영규은 지난 2004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한동안 방송활동도 중단했었던 박영규는 지난 2010년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도 아들에 대해 이야기 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박영규는"아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것이 3월 13일이었다. 그때 이후로 인생의 모든 것을 놓을 수밖에 없는 고통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뒤따랐다"며 "아들을 잃은 뒤 한번도 행복을 못느꼈으며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후회가 됐다. 한 때 자살을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박영규는"내가 죽는 것이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란 생각에 슬픔을 딛고 세상밖으로 나왔다"며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컴백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영규 아들,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영규, 아들을 잃은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박영규 아들, 하늘에서 아버지를 지켜보고 있을꺼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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