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회사채 발행규모 3.4조원...전월비 13.7%↓

입력 2006-11-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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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한진중공업 3000억원 회사채 발행 '최고'

올 10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69개사 3조 4210억원으로 지난달(3조9658억원)에 비해 13.7%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동기 2조 817억원에 비해서는 6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 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 결과 9월 4945억원 순발행에서 10월에는 7673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한편,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 10월 순상환으로 전환됐으나 발행금액 기준으로 연중 최고였던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조350억원의 발행실적을 보였다. 자산유동화채도 순상환규모가 축소되며 전월대비 38.2% 증가한 1조 3860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8월 이후 증가 추세인데다 9월 대규모 발행에 따른 영향과 10월 만기규모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1조8775억원 ▲자산유동화채 1조3860억원▲전환사채 595억원 ▲보증사채 463억원 ▲옵션부사채 29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225억원이었다.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2조730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 5260억원 ▲시설자금 1000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650억원으로 나타났다.

10월 회사별 발행규모는 기아자동차와 한진중공업이 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호산업, 현대오일뱅크, 한화석유화학 등의 순으로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2개사의 발행금액(1조5000억원)이 전체의 약 43.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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