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부 "가까운 시일내 형식구애없이 당국대화 기대"

입력 2015-01-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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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등을 시사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일단 긍정 평가하며 북한에 대해 조속한 당국간 대화 개최를 촉구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김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간 대화 및 교류에 대해 진전된 자세 보인 데 대해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정부는 분단 70년의 최대 비극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오늘 북한이 제기한 최고위급 회의를 포함해 남북간 모든 관심 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류 장관 브리핑에 앞서 발표한 '북한 신년사 관련 정부 입장'을 통해 "북한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가 제안한 대화에 조속히 호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남북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견지에서 정부는 지난해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제안했고 지난 12월29일에는 민간교류 확대 등 실질적 통일준비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 차원의 1월 중 대화를 제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신년사에서 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 남북관계에 '대전환'을 이룩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는 남북간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1월 중 갖자고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북측에 지난달 말 회담을 공식 제의한 바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2015년 북한 신년사 분석' 자료를 통해 "남북회담 관련 전향적·구체적 언급을 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의 정책 전환도 요구했다"며 "예년의 '호전광' 등 당국을 자극하는 표현은 자제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당 창건 70주년을 대대적으로 부각하며 모든 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 달성을 독려했다"며 "체제 내부의 각종 병폐를 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분발을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며 향후 내부통제 강화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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