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강은탁, 박하나ㆍ김문수 결혼 반대…“박하나 양녀로 들이자”

입력 2015-01-0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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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강은탁, 박하나ㆍ김문수 결혼 반대…“박하나 양녀로 들이자”

(=MBC)

압구정 백야' 강은탁이 박하나ㆍ김문수의 결혼을 반대하며 박하나를 양녀로 들이자고 제안했다.

1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에서는 장화엄(강은탁)은 부모님과 조모를 불러 백야(박하나)를 양녀로 들이자고 제안했다.

장화엄은 백야와 조나단(김민수)의 결혼에 걱정을 표하며 “야야, 그 집안에서 무시 당하고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집안 어른들은 “우리 집이 보통 집안이냐”며 손사래를 친다.

이들의 태도에 장화엄은 “야야는 어머니는 사모님, 아버지는 회장님이라 부른다.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안 좋다. 어린 게 깍듯하게 두 분 대하면서 무슨 생각했겠냐. 정식 양녀로 들이면 결혼 다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야와 조나단은 결혼 날짜를 잡고 집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를 들은 장무엄(송원근)은 “네 마음대로 해라. 우리는 모른다. 불행해도 다 네 탓이다. 네가 결정한 인생”이라며 화를 냈다.

백야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 진심은 결국 통하지 않겠느냐”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장화엄은 “우리 진심은 왜 안 통하느냐. 예상 안 되냐. 어른들 눈치보고, 조금만 잘못해도 혼난다. 조나단은 너 좋아하면서 어린 거 시집살이 시킬 생각하냐”고 발끈했다.

백야는 “외로워서. 혼나고 깨져도 식구 많은 게 좋아서. 내가 여기서 평생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빠들 결혼해서 새 식구 들어오면 나 눈치 안 볼 것 같냐. 식구도 아닌 애가 왜 끼어 사냐. 눈총 안 줄 것 같냐. 그러느니 나 좋다는 사람 있을 때 결혼 하는게 잘못이냐”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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