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 프랑스 최고 권위 레지옹 도뇌르 훈장 거부

입력 2015-01-02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 수상 여부 결정, 정부의 역할 아냐…경제성장 회복에 집중해야”

▲세계적 인기 도서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EHESS) 교수가 프랑스 사회당 정부를 비판하며 훈장 수상을 거부했다. (사진=뉴시스)

세계적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EHESS) 교수가 프랑스 사회당 정부를 비판하며 훈장 수상을 거부했다.

1일(현지시간) 피케티 교수는 프랑스의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훈장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프랑스 정부는 피케티와 지난해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장 티롤 툴루즈 1대학 교수 등을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장자로 선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그러나 피케티는 “누구에게 상을 줄지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 아니기에 수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프랑스와 유럽의 경제성장을 다시 회복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6년 프랑스 대선 때 피케티는 사회당 후보의 경제자문으로 활동했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집권한 2012년 대선에서는 동료와 함께 올랑드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서한을 낸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올랑드 정부의 경제 정책과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올랑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누진 과세 강화 공약을 집권 후에 포기한 것을 비판했다.

피케티는 고소득자에 대한 세율을 대폭 올리고 자본의 도피를 막도록 글로벌 부유세를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22,000
    • -0.32%
    • 이더리움
    • 5,084,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2.62%
    • 리플
    • 2,621
    • +13.46%
    • 솔라나
    • 335,200
    • -0.18%
    • 에이다
    • 1,509
    • +1.34%
    • 이오스
    • 1,321
    • +14.27%
    • 트론
    • 282
    • -0.35%
    • 스텔라루멘
    • 737
    • -1.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1.75%
    • 체인링크
    • 25,400
    • +1.36%
    • 샌드박스
    • 894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