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 새해 반값 모피ㆍ보석 쏟아진다

입력 2015-01-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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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수요 정조준… ‘최대 70% 할인’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새해 벽두부터 고가의 모피와 보석이 반값에 쏟아지고 있다. 국내 백화점들이 작년 말 반값 제품을 대거 선보였지만, 모피와 보석 등 고가의 제품들은 할인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된 바 있어 이례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입춘이 두 번 있는 ‘쌍춘년(雙春年)’인 만큼 백화점들은 혼수부부들의 수요를 겨냥해 모피와 보석을 최소 반값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년세일이 열리는 1월에는 VIP 고객 뿐만 아니라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일반 고객들이 몰리는 만큼 사상 최대의 물량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8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H 모피대전’을 열고 진도모피, 성진모피 등 유명 모피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원어치의 물량을 확보했다.

또 전 점포에서 ‘쌍춘년 웨딩 제안전’을 열고 휴고보스 홈, 다우니, 실리트 등의 가정·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보석 브랜드인 골든듀 상품을 200만원 이상 구입하는 소비자에겐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6일 강남점에서 진도모피 등 7개 모피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모피대전’을 연다. 진도모피에서는 블랙 휘메일 하프코트를 299만원, 동우모피에서는 블랙 그라마 베스트를 290만원, 근화모피에서는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을 350만원에 선보인다.

AK플라자도 분당점에서 8일까지 ‘여성 아우터&모피 페스티벌’을 연다. 사바티에, 성진모피, 동우모피, 이은영모피, 라벨두 등의 신상품을 10~40% 할인하고 이월상품의 경우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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