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한진칼에 대해 저가 항공사 진에어가 유가하락의 수혜를 입으면서 가치가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한진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상향조정한다"며 "이 기간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594억원, 영업이익은 152.4%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상향조정은 유가하락 수혜를 입을 진에어 때문"이라며 "2013년 말 비용집행 집중에 따른 진에어의 실적 부진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진에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3억원, 2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올해 이후 예상실적은 최근 겪고 있는 그룹 사건 등을 감안해 진에어와 칼호텔네트워크 위주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