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상운 효성 부회장 “책임경영 통해 위기 극복”

입력 2015-0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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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효성)
이상운<사진> 효성 부회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견실한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책임경영을 반드시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해가 바뀌었지만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며 “정부가 다양한 정책으로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우리도 이에 적극 동참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경제 회복에도 일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러기에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 자기완결형으로 수행하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자세가 필요”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책임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올 한해 우리가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사항으로 △시장 선도 기업으로의 혁신 △글로벌 경쟁력 제고 △신성장동력 발굴·육성 △사회적책임 실천 등을 꼽았다.

우선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모든 경영활동이 이뤄지는 ‘Market Driven Company’로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경쟁자보다 더 고객지향적으로 활동해야 지속성장할 수 있다”며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대, 강화해 고객의 소리를 더 많이 듣고, 고객의 사업을 이해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경영전략을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수립해야 하고 영업과 R&D, 생산 부서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경쟁사보다 좀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고객가치를 높이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최적의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원료수급을 다변화해 원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일류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새로운 고객을 발굴해 시장을 확대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 또한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며 “새로 시작하는 사업분야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先勝求戰)’의 정신을 본받아 사업환경을 면밀히 파악하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사전에 이길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회사가 일류가 된다는 것은 사업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모범이 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말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중소기업들과 상생하는 기업이 돼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새해에는 환경관련 법안들이 대거 시행되고 안전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철저히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러한 방침들을 잘 실천해 성과를 내는 조직과 구성원에 대해 회사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대우 등 명확한 신상필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점을 명심해 새해에는 목표한 성과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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