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환경 속에서 노후자산 관리 최우선 과제는 절세"

입력 2015-01-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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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은퇴연구소, 노후설계 간행물 '행복설계' 발간

곽재혁 NH농협은행 WM사업부 재무설계사(CFP)는 2일 발간된 노후설계 간행물 '행복설계(NH은퇴연구소)'를 통해 정년을 앞둔 50대 직장인 중 금융자산 12억에 부동산 자산 6억 정도인 이를 모델로 절세형 자산배분을 제시했다. 자산운용 목표는 물가를 상회하는 수익률이다.

곽 재무설계사는 "저금리 환경에서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정기예금 외에도 절세상품을 활용해 세후 수익을 높이거나 주식이나 펀드 투자 등으로 수익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정기예금의 비중은 3억으로 잡고 절세를 위해 배우자에게 증여하라" 며 "현재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은 2000만원에 불과한 만큼 금융소득 비중이 높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만약 별다른 수입이 없는 은퇴생활자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될 경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분류돼 불필요한 건강보험료 부담을 월 25~30만원 가량 추가로 지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종합과세대상이 아니라면 자녀의 부양가족으로 분류돼 전액 면제된다.

2억원 정도 배분해 즉시연금보험의 가입도 권유했다. 즉시연금보험은 2억원 한도까지 가입 후 10년 이상 계약 유지할 경우 금융소득이 과세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금융상품이다.

노후생활비 확보를 위해 4억정도는 연금보험에 가입해 두고, 비과세 혜택을 위해 5년간월 적립 및 5년 거치 후 연금으로 수령하기를 권장했다. 그는 "보험사의 종신형 또는 상속형 연금저축 상품이 가장 유용하다"고 전했다.

곽 CFP는 3억원 중 일부는 주가연계펀드(ELF)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ELF는 연 5% 정도 수익을 보다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지수형 & 노-낙인' 구조를 추천했다.

곽 CFP는 "일부 자금은 펀드도 일부 가입하시는 것이 좋다. 대형 가치주나 배당주 펀드가 적합하고, 해외 주식형 펀드는 소비재나 헬스 케어 같은 장기 성장 테마펀드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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