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김혜선, 노숙자 된 후에도 정신 못 차려… “버러지 같은 것들”

입력 2015-01-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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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김혜선, 노숙자 된 후에도 정신 못 차려… “버러지 같은 것들”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사진=SBS '청담동 스캔들' 화면 캡처)

청담동 스캔들 김혜선의 최후는 노숙자였다.

2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에서는 감옥에서 출소해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복희는 끝내 교도소로 향해 자신이 지은 악행에 대한 벌을 받았지만, 끝까지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을 찾아온 수호(강성민 분)에게 복희는 “은현수(최정윤 분) 잡아라”면서 “대복상사가 다시 일어서려면 JB그룹 사위가 되는 길밖에 없다”고 터무니 없는 말을 내뱉었다. 수호는 그런 복희를 보며 “나 떠날 거다. 마지막으로 찾아온 거다”라며 대복상사에 미련이 없음을 알렸다.

복희의 수감으로 끝난 ‘청담동 스캔들’은 에필로그로 강복희의 이야기를 그렸다. 에필로그를 통해 공개된 복희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화장을 곱게 한 채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복희는 커피를 마시며 영자 신문을 읽어 여유롭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이때 한 남자가 복희 옆으로 다가왔고, 복희는 “티라미슈 먹고 싶다고 했는데 또 단팥빵이야?”라고 불만을 가득 드러냈다. 복희 옆에 앉은 사람은 노숙인으로, 노숙자가 된 복희에 단팥빵을 건넨 것. 하지만 복희는 여전히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과 같은 처지의 노숙인을 하인 부리듯 대했다.

자신을 하대하는 모습에 참지 못한 노숙인은 “다시는 챙기나 봐라”라고 소리쳤고, 복희는 노숙인에 “버러지 같은 것”이라며 짜증을 냈다.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결국 이렇게 끝이 나는군”,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이젠 무슨 재미로 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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