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아들 주지사 취임날 사망

입력 2015-01-02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83~94년까지 뉴욕주지사 3번 연임…최근 몇 달간 건강상태 좋지 않아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주지사를 세 차례 연임한 마리오 쿠오모가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 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주지사를 세 차례나 연임한 마리오 쿠오모가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그의 사망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심장 질환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쿠오모는 세인트존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로펌에서 일했다. 1975~78년 뉴욕주 장관, 1979~1982년 뉴욕주 부지사를 거쳐 1983~1994년까지 세 차례 뉴욕주지사를 지냈다.

현재 뉴욕주지사인 앤드루 쿠오모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198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는 연설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1988년과 1992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끝내 고사했다. 1994년 네 번째 연임에 도전했으나 공화당 후보에 패배하고 나서 정계를 은퇴했다.

이날 아들 쿠오모 주지사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식을 한 지 몇 시간 뒤 마리오 쿠오모는 세상을 떠났다. 쿠오모 주지사는 “아버지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의 영감과 유산, 정신이 오늘날 이곳까지 오게 했다”고 취임식에서 아버지를 애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49,000
    • -1.71%
    • 이더리움
    • 4,746,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7.4%
    • 리플
    • 2,161
    • +7.62%
    • 솔라나
    • 359,700
    • +0.56%
    • 에이다
    • 1,562
    • +22.61%
    • 이오스
    • 1,092
    • +13.75%
    • 트론
    • 300
    • +7.53%
    • 스텔라루멘
    • 696
    • +69.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00
    • +5.4%
    • 체인링크
    • 24,270
    • +13.78%
    • 샌드박스
    • 583
    • +17.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