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김승연 회장의 3년만의 신년하례식 “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입력 2015-01-02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신년 하례식 주재를 계기로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앞서 삼성과의 빅딜과 이라크 출장 등 복귀 임박을 알리는 행보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회사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본사 28층에서 신년 하례식을 주재했습니다. 이날 하례식에는 고위 임원 150명이 참석했으며 김 회장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임원들과 떡국으로 아침 식사를 나눴습니다.

김 회장이 신년 하례식을 주재한 것은 2012년 8월 1심 판결에서 배임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3년여 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남다른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의 60여년은 매일 매일이 새로운 도전, 새로운 혁신의 날들이었지만 올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저도 여러분도 남다를 것”이라며 “그 동안 잠시 주춤했던 한화의 시계는 다시 움직이고 우리의 심장은 새로운 희망으로 뛰고 있으며, 여러분 모두 심기일전 해 그룹의 새 출발에 함께 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또 최근 삼성과의 빅딜과 관련해 인수 대상 계열사 노조의 반대 여론과 관련해 “비익조(比翼鳥)라는 상상의 새처럼 서로에게 눈이 되고 날개가 돼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가 되어야 하며, 새로운 가족들이 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며 대통합을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은 임원들에게 든든한 배경이 되어 줄 것도 약속했습니다. 김 회장은 “올해는 대통합을 이루는 해로 업무와 연관해 도화선이자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 임원들은 바뀐 환경에서 더욱 열심히 일해보자”고 주문했습니다.

지난해 말 사회봉사활동 명령 종료 이후 김 회장은 국내는 물론 이라크 건설 공사 현장을 찾는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김 회장의 복귀 이후 달라질 한화그룹이 모습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1: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53,000
    • -1.1%
    • 이더리움
    • 4,635,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2.98%
    • 리플
    • 1,925
    • -7.14%
    • 솔라나
    • 347,100
    • -3.26%
    • 에이다
    • 1,374
    • -8.22%
    • 이오스
    • 1,127
    • +3.02%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11
    • -3.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4.16%
    • 체인링크
    • 24,370
    • -2.13%
    • 샌드박스
    • 1,050
    • +6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