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발언에 유로화 가치 2010년 이후 최저치

입력 2015-01-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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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 임무 완수하지 못할 가능성 커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P/뉴시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유로화 가치가 201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해 유로·달러 환율이 1.203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드라기 ECB 총재가 독일 경제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 행한 인터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드라기 ECB 총재는 “물가 안정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6개월 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해 5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은 제한적이나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개입에 나서야 한다는 방침에 ECB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부양정책의 규모, 속도 등을 조정할 만한 기술적인 준비는 이미 마쳤으며 오랜 시간 지속된 저물가에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ECB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유로존 국채매입이라며 “ECB의 부양책은 올해 모든 유로존 국가의 성장세를 회복하기에 충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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