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리버풀'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영원할 것으로 보였던 '리버풀맨' 스티븐 제라드가 올시즌을 끝으로 정든 안필드 로드를 떠난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에 대해 "8세의 나이로 유스팀에 합류해 구단 소속으로 17년 가까이 활약하며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695경기에 나서 180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비록 리버풀을 떠나지만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차기 행선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리버풀은 "제라드가 영연방 내로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적으로 리버풀과 만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리버풀과의 결별에 대해 제라드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밝히는 한편 리버풀 팬들을 향해 "세계 최고의 서포터"라는 말로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제라드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 팀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LA 갤럭시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제라드가 올시즌 종료 후 LA 갤럭시로 이적할 가능성을 이미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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