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배당, 삼성·현대차 등 순환출자형이 지주사 형태보다 낮아

입력 2015-01-04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순환출자형은 13%…지주사 형태 그룹은 60%

기업 지배구조가 지주회사 형태인 경우의 배당수준이 순환출자형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 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30대 그룹 1220여개 계열사의 배당성향을 조사한 결과 2013년 보고서를 제출한 895개 기업의 배당성향은 22.5%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배당성향을 기업 지배구조 형태별로 구분해보면 삼성·현대차 등 9개 순환출자형 그룹의 배당성향은 13.3%로 30대 그룹 평균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지주회사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춘 SK, LG, GS 등 14개 그룹 466개 계열사는 순이익 7조6600억원 중 배당금이 4조5500억원으로 배당성향이 59.3%에 이르렀다.

대주주 일가가 없는 포스코·KT 등 5개 그룹은 배당성향이 75%로 가장 높았고, 4년 전에 비해서도 47%포인트나 급증했다.

최근 4년간 배당성향 추이를 살펴보면 기업 지배구조별 차이는 더 컸다. 지주형태 그룹들은 평균 배당성향이 2009년 33.4%에서 2012년 45.8%로 높아졌고, 2013년에는 다시 59.3%로 4년 새 2배 가까이로 올랐다. 반대로 순환출자 형태의 그룹들은 같은 기간 배당성향은 평균 17.6%에서 13.3%로 4.2%포인트 낮아졌다.

30대 그룹 중 2013년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KT로 순이익은 590억원이었지만 배당액은 3600억원으로 610%나 됐다.

코오롱은 순이익 280억원의 90%인 260억원을 배당했고 이어 현대중공업(60.2%), 에쓰오일(54.8%), SK(43.9%), 두산(41.2%), 포스코(37.5%), LG(36.8%), LS(35%), CJ(29.6%)가 배당성향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배당성향 하위 10위권에는 대우건설(0%), 현대백화점(7.9%), 대림(9%), 부영(9.6%), 현대자동차(9.7%), 신세계(13%), 삼성(13.4%), 롯데(16.8%), 영풍(18.6%), 한화(21%)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40,000
    • +0.66%
    • 이더리움
    • 2,802,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85,800
    • -1.54%
    • 리플
    • 3,398
    • +0.32%
    • 솔라나
    • 185,900
    • -0.32%
    • 에이다
    • 1,059
    • -1.12%
    • 이오스
    • 736
    • -0.27%
    • 트론
    • 326
    • -2.4%
    • 스텔라루멘
    • 406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50
    • +1.83%
    • 체인링크
    • 20,780
    • +5.8%
    • 샌드박스
    • 40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