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업체 뇌물수수' 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 징역 5년

입력 2015-01-04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전 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억1000만원, 추징금 1억7000만원이 선고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4일 "원심이 배임수재죄의 구성요건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단을 누락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김 전 사장은 2009∼2012년 원전 용수처리 업체로부터 납품 계약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전 사장은 지인으로부터 한수원 인사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고, 박영준 전 차관에게 700만원을 공여한 혐의도 있었다.

1심은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서 부패 범죄를 저질러 국민에게 원전의 안전성, 신뢰성에 강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원전 산업 발전에 공헌한 바가 적지 않은 점,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정황은 없는 점, 뇌물 공여액은 비교적 소액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5년으로 감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게 맞나?' AI도 뇌처럼 의심한다
  • 은행권 상반기 '공채 시즌'…하나·우리·기업銀 510명 모집
  • "살기 좋고 가격도 탄탄"…분양 앞둔 대단지는?
  • 황민호, 아침부터 쌀국수 호로록…"엄마가 베트남 사람, 국물이 끝내준다"
  • 롯데쇼핑, 임직원 수 첫 2만명 이하로…인건비 줄이기 속도[유통업 지속가능 보고서①]
  • 일본 경기 바로미터…‘도요타 코롤라 지수’ 아시나요?
  • “3월 원·달러 환율 1430~1480원 전망…美 관세·中 친기업 행보 주목”
  • 에이피알, 상장 1년 만에 ‘K뷰티 빅3’ 등극…자체생산이 ‘신의 한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05,000
    • +7.09%
    • 이더리움
    • 3,557,000
    • +7.11%
    • 비트코인 캐시
    • 475,300
    • +0.68%
    • 리플
    • 4,043
    • +19.37%
    • 솔라나
    • 244,400
    • +13.46%
    • 에이다
    • 1,514
    • +52.47%
    • 이오스
    • 912
    • +7.8%
    • 트론
    • 360
    • +3.15%
    • 스텔라루멘
    • 503
    • +3.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3.29%
    • 체인링크
    • 24,470
    • +10.47%
    • 샌드박스
    • 509
    • +7.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