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론 브란도, 동성 연인 유골과 30년간 함께 살아…'서프라이즈서' 비밀 공개

입력 2015-0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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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말론 브란도와 월리 콕스의 사랑이 화제다.

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코너를 통해 '유골과 함께 산 말론 브란도'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그려졌다.

2004년 미국, 말론 브란도가 애틋한 눈빛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긴다. 그곳에는 유골함이 놓여있다. 그가 30년 간 간직해 온 유골함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말론 브란드와 월리 콕스는 배우지망생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그들을 찾는 소속사 및 감독이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꿈을 키워갔다.

두 사람은 어느새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 모두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에서는 치명적이었다.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각자 결혼도 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월리는 두 번의 이혼을 반복했다. 말론 브란도 역시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그리고 얼마 후, 말론 브란도는 월리와의 관계를 밝혔다. 1년 후, 월리는 숨을 거두게 된다. 유골을 말론 브란도의 옆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말론 브란도는 월리의 유골을 집으로 가져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는 30년 동안 월리의 유골과 함께 생활했다.

말론 브란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론 브란도 멋지다", "말론 브란도, 월리 콕스 진짜 사랑했네", "말론 브란도 심듬을 울리는 사랑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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