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공략할 수입차 선봉은 ‘친환경’ㆍ‘고성능’

입력 2015-01-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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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수입차 시장 15%대 성장… 신차 공략 잰걸음

▲BMW의 ‘X5 e드라이브’(사진제공=BMW코리아)
수입자동차업계가 올해 친환경과 고성능이란 서로 대비되는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며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수입차업체가 출시 차종을 다변화는 배경으로 꼽힌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도 수입 신차는 100여종이 넘게 출시될 전망이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차다.

아우디코리아는 ‘A3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 차량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에 더해 외부 전원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연비는 유럽기준 ℓ당 66km의 효율을 발휘한다.

BMW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출시될 ‘X5 e드라이브’는 사륜구동 시스템에 최고 340마력의 엔진 성능을 갖췄다. 친환경과 고성능을 모두 실현한 차량인 셈이다.

▲아우디의 'A3 스포트백'(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은 고성능 차량을 대거 선보인다.

벤츠는 ‘A45 AMG’, ‘C63 AMG’, ‘AMG GT’의 출시 시기를 가늠하고 있다. A45 AMG는 2.0ℓ 터보엔진에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출력 360마력, 토크 45.9kgㆍm의 성능을 갖췄다.

C63 AMG와 AMG GT는 V8 4.0ℓ 바이터보엔진을 채택했으며 최고 475마력, 최대 66.3㎏ㆍ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이들 차량은 국내에서 포르쉐를 비롯 재규어와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들과 경쟁하며 판매량을 늘려갈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골프’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골프 R’은 직렬 4기통 2.0ℓ TSI 엔진을 장착, 최고 300마력, 최대 38.8㎏ㆍm을 성능을 낸다.

국내에서 최근 판매가 약진하고 있는 포드코리아는 6세대 머스탱을 국내에 도입한다. 머스탱 GT는 V8 5.0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출력 435마력, 토크 55.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올해도 15~20% 대에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시 차종의 다변화는 국내에서 성장할 것이란 자신감이 밑바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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