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RV 판매 나홀로 ‘역주행’

입력 2015-01-05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쟁사는 아웃도어 바람에 RV 판매 성장

▲현대자동차의 투싼 ix(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레저용차량(RV) 부문에서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판매가 감소했다. 아웃도어 열풍을 등에 업고 경쟁사들의 RV 판매가 일제히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RV 판매량은 모두 13만2801대로 전년(13만4534대) 보다 1.3% 하락했다. 현대차의 RV 차량 4종 중 투싼ix,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3종의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대표적인 RV 차량인 투싼ix는 4만1755대 판매고를 올려 전년(4만2845대)보다 2.5% 하락했다.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각각 7만7689대, 8529대가 팔려, 전년보다 1.4%, 2.0%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의 RV 모델 중 판매 비중이 가장 적은 베라크루즈(4828대)만 전년보다 14.6% 늘었다.

반면, 나머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일제히 RV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RV를 12만6542대를 팔아 전년(12만5680대)과 비교할 때 16.6%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형 쏘울이 전년(1439대)보다 203.9% 급증한 4373대 팔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앞세워 역대 최고의 RV 판매량을 기록했다. 돌풍은 QM3가 이끌었다. QM3는 지난해 목표였던 8000대의 두 배가 넘는 1만8191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1150대) 대비 1400% 증가한 수치다. QM5도 전년(5356대)과 비교해 67% 증가한 8947대를 기록, RV 성장에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은 3만9433대의 RV를 판매해 전년(3만2036대) 보다 23.1% 늘었다. 모델별로는 올란도와 캡티바, 트랙스 모두 전년보다 2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이 중 트렉스가 1만368대로 전년(8064대) 대비 28.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이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쌍용차도 국내 RV 시장에서 만큼은 선전했다. 쌍용차의 지난해 RV 판매량은 모두 6만9036개를 기록, 전년 6만3970대 보다 7.9%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45,000
    • +3.86%
    • 이더리움
    • 2,850,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487,600
    • -0.08%
    • 리플
    • 3,460
    • +3.07%
    • 솔라나
    • 197,300
    • +8.35%
    • 에이다
    • 1,085
    • +3.93%
    • 이오스
    • 750
    • +3.45%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06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2.08%
    • 체인링크
    • 21,390
    • +11.41%
    • 샌드박스
    • 422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