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삼성SDS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사업 등의 행보가 빨라질수록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기기가 스스로 소통하고 제어하고 관리하는 스마트홈 사업을 성장동력사업으로 삼고 있다"며 "이런 스마트홈의 핵심은 스마트TV, 냉장고, 세탁기 등 각종 전자제품에 인터넷으로 원격 작동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으로 향후 시장 성장이 한층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기술에는 반드시 삼성SDS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스마트홈 사업의 성공은 제품개발 만큼이나 서비스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는 특화된 통합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과 더불어 글로벌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진행돼야 하므로 삼성SDS가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 회사의 연간 자본적 지출 규모는 2006년 이전까지 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3년간 평균 약 4412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네트워크서비스, 데이터센터서비스, 모바일서비스와 같이 선행 인프라투자를 수반하는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서비스 수요 본격화에 대비한 올해 준공예정인 상암 데이터센터 구축 등은 향후 플랫폼기업으로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