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청계천 팔석담에서 ‘꿈디딤 장학금’ 8000만원을 서울장학재단에 전달하고, 외국환 9만4000점은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꿈디딤 장학금’은 매년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조성됐다. 서울장학재단을 통해 서울시내 재학 중인 저소득층 고등학생 학비지원에 사용된다.
그동안 청계천 행운의 동전은 불우한 이웃 돕기에 쓰였다. 2013년까지 국내동전은 1억5700만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외국주화는 16만4000점을 모아 유니세프에 기증했다. 2006년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당시에는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의 소망이 담긴 행운의 동전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