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허니버터칩 빼돌렸다는 논란에… 해태제과 조사 착수

입력 2015-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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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사실 확인 중이나 빼돌릴 수 없는 시스템”

▲해태제과가 지난 8월에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 해태제과
출시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허니버터칩’을 제조사 내부 직원이 빼돌려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해태제과가 조사에 나섰다.

5일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 영업담당 직원에게 빼돌릴만큼의 물량을 할당하지 않고, 각 조직장이 판매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만약 이 같은 일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담당직원들의 민형사상의 소송을 물어 책임여부를 확실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태제과의 직원이 허니버터칩을 빼돌려 판매자에게 직접 팔았고, 판매자는 이를 인기가 덜한 과자들과 끼워팔거나 인터넷에 올려 판매하는 식으로 폭리를 취했다.

‘허니버터칩’은 한 상자에 60g짜리 16봉지가 들어 있다. 한 상자의 원래 가격은 2만 4000원이지만 사재기 현상으로 무려 4배에 달하는 9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에 아예 돈만 받고 줄행랑을 치는 사기 행각까지 속출하고 있다. 한 폭리 판매자는 “지금 이걸(끼워 팔기)로 월 1500만원을 벌었다”며 “아침에 허니버터칩 판매 글을 인터넷에 올려놓으면 점심까지 무려 40명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허니버터칩 인기를 등에 업고 마트 등에서 끼워팔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언이 SNS 등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온라인 중고장터에서는 권장소비자가격의 수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붙여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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