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모다정보통신’ 삼성전자 타이젠 수혜로 38.57% 급등

입력 2015-0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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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스틸’ 지난달 상장 후 차익실현에 19.78% 빠져

12월 마지막 주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높여갔다. 지난 12월 8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550대를 넘어서며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은 전주(12월 26일) 대비 18.56포인트(3.46%) 상승한 553.7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25억원, 기관은 8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주 내내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모다정보통신, 삼성전자 타이젠 생산 계획 소식에 상승률 1위 =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모다정보통신이다. 모다정보통신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29일 5160원으로 시작해 1월 2일 7150원으로 장을 마치며 38.57%나 뛰었다.

모다정보통신은 무선데이터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로 사물인터넷과 관련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텔과 공동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내년부터 모든 스마트TV에 적용한다는 소식에 상승률 1위에 올랐다.

다윈텍은 특별한 호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률 2위에 올랐다. 지난주 2595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3460원으로 마감하며 33.33%나 올랐다.

포티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26.97% 뛰며 3위를 기록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은 “포티스는 지난해 생산 문제와 대외 환경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외주 생산 업체를 확보했다”며 “고객사 재고도 소진되고 있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포티스가 방송사업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 부문의 성장과 셋톱박스 하이엔드 제품 매출 증가는 실적 개선 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바이오는 지난주 초 상한가를 기록한 뒤 내내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가 25.47% 올랐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AI)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H5N8형 AI가 검출됨에 따라 모란시장 내 가금류 판매시설 등에서 기르던 가금류 3200여수를 살처분·매몰하고, 고병원성 여부는 지난 27일 최종 확정됐다”며 “닭 판매시설에 대한 폐쇄조치는 28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반도체업체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지난주 내내 주가가 급등했다.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25.21%나 오른 것.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코맥스 24.45%, 재영솔루텍 22.56%, 케이사인 22%, 휴메딕스 20.79%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창스틸, 상장 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1위 기록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급락한 종목은 대창스틸이다. 대창스틸은 지난 한 주간 19.78%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5일 상장한 대창스틸은 공모가(2500원)보다 44% 높은 3605원의 시초가를 형성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라이텍은 동부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으로 하락률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초부터 주가가 소폭 하락했던 동부라이텍은 지난해 12월 31일 동부건설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히자 이튿날 급락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C&S자산관리는 13.10% 하락하며 주가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이 C&S자산관리를 비롯해 93개 종목을 2015년 1분기 투자하면 위험한 주식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4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의 실제 수익률과 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종목 선정 기준의 적합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정상제이엘에스(-12.92%), 에스피지(-12.91%), 초록뱀(-12.30%), 네오티스(-12.21%) 등이 주가 하락률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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