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와이브로 단말 드라이버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표준화시키고 와이브로-네스팟 겸용 통합접속매니저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단말 제조사들은 이번에 표준화된 와이브로 단말 드라이버 API규격을 채택하게 돼 단말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와이브로 사업 조기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와이브로 모듈 개발회사 마다 드라이버의 인터페이스 규격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단말개발사는 와이브로 칩셋 및 모듈이 바뀔 때마다 각각별도의 API를 개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KT는 단말 드라이버 인터페이스 규격 표준안을 수립했고 지난 10월에 와이브로 모듈 및 단말제조사에 배포했다.
또한 KT는 서비스 제공중인 와이브로와 네스팟서비스에 모두 사용가능한 와이브로-네스팟 통합 인터넷 접속매니저를 개발했다.
와이브로와 네스팟은 현재 서비스 이용 지역이 제한돼 있어 고객이 머무는 현재의 위치에서 어느 서비스가 이용가능한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동안 와이브로와 네스팟을 사용하는 고객은 해당 서비스별로 각각의 인터넷 접속 매니저를 설치하여 사용해왔으나 앞으로는 통합 인터넷 접속매니저 하나만 설치하면 어느 서비스가 이용가능한지 판별이 가능하여 좀더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KT는 향후 해외 여행객 및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인터넷 접속편리성을 위해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용 접속매니저의 상호호환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