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 "올해 신입채용 규모 축소"

입력 2015-01-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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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이 올해 신입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Welldone.to)는 ‘2015년 취업시장 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답변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잡코리아 웹과 모바일 설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2015년 신입 채용 규모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51.4%는 ‘2014년도와 비슷하게 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32.9%는 ‘2014년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2014년보다 신입채용 규모를 많이 뽑을 것’이라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15.7%에 그쳤다.

이처럼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로는 올 해의 경제성장률을 낙관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2015년 기업 경영상황은 2014년도와 비슷할 것’(51.4%)으로 예측했고, ‘2014년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도 32.4%에 달했다. 반면 ‘2014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이는 16.2%에 불과했다.

신입사원보다 경력직을 더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했다. ‘현재 기업에 가장 필요한 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신입사원’(18.1%)보다 ‘경력 1~3년차’’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 5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최창호 소장은 “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어 신입 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내년 취업 트렌드가 ‘직무중심’인 만큼, 신입 구직자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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