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문 차관은 5일 기자들과 만나 "발전비용 중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지만 적은 부분이라도 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며 "다만 인상되는 비용도 많이 있으니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고 올 2~3월께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유가 기조와 관련해서는 "유가 하락으로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저유가는 우리에게 큰 기회와 축복이 될 것이다. 소비시장이 안정되면 그만큼 정책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올해는 이를 활용해서 그동안 미뤄뒀던 에너지정책들을 다시 한번 살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원전 정책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므로 원전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력수급계획 수립 시 수요가 과다 예측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발전소 건설 사업자 선정은 수급계획이 확정된 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추가적인 시그널은 없었다. 한수원이 우선 전문성을 보안인력을 강화하고 보안에 관한 문화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며 "보안에 대한 체게적인 보안위원회를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수원의 전폭적인 쇄신에 대해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라며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