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유통과 그에 따른 부작용이 늘면서 외국계 제약회사가 정품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블루다이아몬드’가 그것.
비아그라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 국내에는 1999년 도입됐으며, 지난해에는 필름 형태의 ‘비아그라 엘’도 출시됐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사의 비아그라와 필름형 제제 ‘비아그라 엘’의 정품 확인을 돕는 블루다이아몬드((bluediamond.pfizer.co.kr)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의사·약사 등 의료전문가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웹사이트 및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별할 수 있게 했다. 정품을 확인하려면 제품 패키지에 부착된 스티커의 스크래치를 제거해 고유 번호를 확인한 뒤, 해당 번호를 웹사이트에 접속해 입력하면 된다.
기존에는 제품 패키지에 부착돼 있는 홀로그램을 통해 정품 여부를 구별했으나, 최근 홀로그램까지 위·변조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제품별 고유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또 웹사이트에서는 비아그라 정품 확인 방법 외에도 발기부전 질환 및 약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트사업부 부사장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야기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정품 확인을 돕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