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경제 재도약, 올해가 마지막 기회”

재계 “성공적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루자” 한 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올해가 경제 재도약의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을 갖고 경제개혁 3개년 계획 달성에 총력 기울이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하며 올해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화해 향후 30년의 성장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재계가 투자를 확대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경제 재도약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래를 한발 앞서 내다보는 안목과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으로 경제를 이끌어달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도 주문했다. 그는 “코리아(한국)라는 물고기는 어항에서 키우면 10cm 길이에 불과하지만, 강물에서 자라면 1m의 대어가 될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의 대·중소·중견기업 대표를 비롯해 정치권 및 정부 인사, 경제 6단체장, 노사정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주요 외교사절과 외국 기업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경제인들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는데 경제계가 앞장서자”며 우리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5년 한해는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골든타임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난해는 경제혁신을 시작하는 기간이었고, 내년은 계획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기간이므로 사실상 올해가 경제혁신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첫째주 열리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