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안승권 LG전자 사장 “개방화 전략으로 사물인터넷 시장 선도”

입력 2015-01-06 05:06 수정 2015-01-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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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차별화·기기 간 연결성 강화·IoT 생태계 확장 등 개방화 전략 소개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연합뉴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이 개방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사물인터넷 시장 선도를 선포했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전략 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인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발표자로 나선 안승권 사장은 “LG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차별화, 기기간 연결성 강화,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등 개방화 전략을 전개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2.0’과 ‘웰니스 플랫폼’ 등 LG만의 플랫폼을 소개했다. 웹OS 2.0은 지난해 선보인 ‘웹O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이다. LG전자는 소비자 사용 패턴을 감안, 웹OS 2.0에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탑재하고 홈 화면 로딩 시간, 앱 화면 전환 시간 등도 2배 이상 단축했다.

LG전자는 웹OS를 호텔 TV, 사이니지 등 B2B 제품에 적용한데 이어 향후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웰니스 플랫폼은 LG전자의 ‘생체신호 분석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과 가전 제품을 연동해 신체 건강부터 생활 환경까지 관리한다. 사용자의 수면 습관, 심장 박동 수 등 다양한 신체 정보를 분석해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의 주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어 안 사장은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전략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실시간 연동하는 연결 솔루션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 목적지를 말하면 스마트카 네비게이션을 통해 날씨, 교통정보, 운전자 선호도로 등을 종합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타 브랜드 기기와의 호환성 향상을 위해 ‘올씬 얼라이언스’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 사물인터넷 글로벌 표준화 협의체인 ‘원엠투엠’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LG전자는 주요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자, 원격 제어기술 인증 업체 아이콘트롤 등과 적극 협력하고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 연동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통한 음성 채팅도 가능하다. 최근 미국에서 선보인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와의 연동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스마트카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기와도 연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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