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 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최상도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4565억원을 시현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가격 강세에 따른 매출원가 부담으로 56.6% 급감한 155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는 개선되겠지만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최 연구원은 "먼저 주력제품인 합성고무는 판가인상으로 수익성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원재료인 부타디 엔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합성수지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감소로 흑자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고무약품은 소송종결에 따른 북미지역의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