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소진세, 제2롯데월드 위해 경쟁 접고 안팎으로 합심 경영

입력 2015-01-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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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와 소진세 그룹대외협력 단장(사진=이투데이DB)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와 소진세 그룹대외협력 단장이 제2롯데월드의 그룹 직속 관리본부가 출범하면서 각각 안전경영의 안팎에서 합심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그룹 차원의 대응 조직인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출범시키고, 오는 8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는 기존에 현장차원에서 진행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그룹 차원의 대응 조직으로 구축해 롯데그룹이 안전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8월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총괄사장을 새로 조직한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에 겸임을 맡도록 하고,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노병용 사장을 롯데물산의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즉 롯데가 지속적인 사고 발생으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사람과 조직 모두 새로운 토대를 만든 것이다.

특히 대구고 9회 동기 동창인 소 단장과 노 대표 두사람은 각각 사학 라이벌인 고려대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롯데에 입사해서도 백화점에 있을 때 각각 본점과 2등 점포 잠실점에서 점장을 맡는 등 비슷한 수순을 밟으며 미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왔다. 또한 두사람 모두 한 때 퇴진설이 휘말리기도 했으나, 이번 중책을 맡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두 사람은 제2롯데월드의 안전경영의 전면에 나서게 돼면서 경쟁구도가 아닌 대내외적으로 서로 중책을 맡게 됐다.

노 대표는 제2롯데월드 프로젝트의 시행사 대표로서 내부적으로 안전 관련 사항 전반에, 소 단장은 제2롯데월드 문제 발생시 대외적으로 활동에 힘을 싣게 됐다.

한편 오는 8일 가동되는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는 먼저 시설물 운영 및 안전 시공, 위기발생 시 대응 시스템 등을 관할하며, 세부적인 운영사항을 서울시와 협의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사고가 일어나면 언론 브리핑,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현장 홍보조직의 인원과 시스템을 대폭강화하며, 정책본부 홍보팀 내에도 전담인력을 두고 함께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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