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화상(華商)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기업과 화상간의 무역ㆍ투자교류 증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무역협회는 2일 "화상들의 주무대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과의 기존 경제협력 채널을 수출입 거래알선, 합작투자 주선 등으로 전환하는 한편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의 화상들과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희범 무협 회장은 2일 열린 '韓ㆍ華商 미래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의 교역규모가 빠르면 2009년 늦어도 2011년에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협은 중화권과 동남아 화상과 국내기업과의 무역, 투자교류를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경제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기존의 협력채널을 중소기업 수출지원 위주로 강화하고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화상단체들과의 협력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협은 홍콩 무역발전국과 함께 지난 1993년이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으며 지난 10월에 상호간 수출입거래 알선을 위한 DB교환에 관한 실무협의를 착수키로 했다.
이에 앞서 9월에는 싱가포르의 화상관련 최대 경제단체인 싱가포르중화총상회와 수출입거래 정보교환 등의 내용을 포함한 상호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