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터키에 ‘울트라에디션 레이디폰’ 출시

입력 2006-11-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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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3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휴대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이 여성 고객 전용으로 개발한‘레이디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일 터키에 여성용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울트라에디션 레이디(Ultra Edition for Lad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루즈(Rouge)’라는 별칭의 ‘울트에디션 레이디’는 폴더형의 울트라에디션 9.9에 로즈레드 컬러(Rose Red, 빨간 장밋빛)를 입히고 장미넝쿨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느낌의 페이즐리 무늬를 새겼다.

또한 휴대폰과 똑 같은 컬러와 디자인의 블루투스 헤드셋(WEP 185) 및 가죽케이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바 타입의 울트라에디션 6.9도 플래티넘 레드 색상의 레이디 패키지로 출시할 예정이다.

터키는 떠오르는 신흥 휴대폰 시장으로,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터키에서 점유율 2위(15%)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고가 시장인 슬라이드업 휴대폰 시장에서는 점유율 59.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3년에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여성 고객을 위해 보석으로 장식한 프리미엄 여성폰(SGH-T500)을 출시해 여성폰 시장을 주도한 바 있다.

‘울트라에디션 레이디’는 2일 터키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파키스탄, 이집트 등 중동, 아프리카 각 국가에도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동 아프리카에는 최근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전용 휴대폰을 요구하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울트라에디션 레이디’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 레이디’ 한 대당 1달러씩 적립해 터키의 여성인권 보호단체인 ‘모르카티(Morcati)’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해 사회공헌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패션과 감각을 중시하는 여성고객은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최첨단 기술과 우아한 고품격 디자인을 아우르는 명품휴대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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