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유가 급락+그렉시트 우려…1870선까지 밀려

입력 2015-01-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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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국제 유가 급락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65.04포인트(1.88%) 내린 1879.7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대외 악재에 따른 불안감 확산으로 1900선을 하회하며 장을 시작했다. 일단 국제 유가 급락세가 심상치 않다.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5% 폭락하면서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49.77달러까지 밀렸다. 여기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이 282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7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24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4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비금속광물(0.18%)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 최대 피해주인 정유, 화학, 조선, 건설업종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화학업종이 3.02% 빠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이 2.70% 하락하고 있는 것.

제일모직의 급락세에 섬유.의복업종도 5% 넘게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3.23% 떨어지고 있으며 제일모직(6.87%)도 전날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도 4.68%, 현대모비스가 4.62%, 현대차 1.79%, 신한지주가 1.92%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2.62%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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