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미국서 130만5000대 판매…역대 최대

입력 2015-01-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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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이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72만5718대, 기아차는 58만234대를 각각 팔았다. 두 회사의 판매 대수를 합치면 130만5952대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 자동차는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처음 100만대를 넘긴 데 이어 4년 연속 100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인기 차종인 쏘나타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산타페와 투산의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산타페는 지난해 10만7906대가 팔려 전년도보다 21.5%, 투산도 4만7306대로 전년도 4만1906대보다 13% 각각 증가했다.

기아차가 지난해 판매한 58만234대는 전년도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연간 판매량으로서는 최대 기록이다.

옵티마(한국명 K-5)와 쏘울, 세도나(한국명 카니발), 포르테, 스포티지 등 6개 차종의 연간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차급에서 옵티마는 지난해 15만9020대가 팔려 기아차 전 차종 가운데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도 엔저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닛산은 2014년 미국 시장에서 138만6895대를 팔았다. 이는 2013년 판매량보다 11.1%나 증가한 수치다. 혼다는 승용차와 트럭을 중심으로 2013년보다 1% 오른 신차 137만3029대를 판매해 럭셔리 브랜드인 애큐라를 뺀 일반 혼다 브랜드로는 역대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인수합병으로 이름을 바꾼 피아트 크라이슬러(FCA)는 2006년 이래 8년 만에 연간 판매 최다 기록을 작성하는 등 큰 매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만 19만3261대를 팔아 57개월 연속 판매 신장을 기록한 FCA는 2013년보다 16.1%나 늘어난 209만639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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