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아시아 개도국 수출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관세청은 개도국을 대상으로 관세행정정보화 등 다양한 세관행정기법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제공하고 ADB는 개도국의 관세행정 전산화를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ADB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ADB의 자금지원을 받아 관세행정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키르키즈, 타지키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한국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UNI-PASS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UNI-PASS의 해외수출 사업이 아시아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