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희, "김재중과의 호흡? 큰 일날지도 몰라…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 의미심장 발언 ['스파이' 제작발표회]

입력 2015-01-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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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가 상대배우 김재중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 서울 호텔에서 KBS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석 PD를 비롯해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등이 참석했다.

고성희는 김재중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분이라 걱정이 됐다. 과연 친해질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성희는 "직접 만나보니 굉장히 순수하고 인간적이었다"라며 "배우나 스태프에게도 상냥하고 애교가 많더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가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상대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호흡을 기대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큰 일 날지도 모른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작품에 기대감을 높였다.

고성희가 맡은 윤진 역은 선우의 여자 친구로 겉으로 보기에 차분하고 청순하지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 고성희는 MBC ‘야경꾼일지’, ‘미스코리아’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하는 긴박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다.

'스파이'는 KBS가 야심차게 신설한 금요 미니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50분물을 2부 연속 편성, 9일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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