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단장 보좌역을 수행하던 카를로스 푸욜이 자진 사퇴했다.
푸욜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와의 관계를 더 이상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며 "그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점에 대해 구단 측에 매우 감사함을 느끼지만, 이제는 다른 곳에서 클럽을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 나와 바르셀로나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수비사레타 단장이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푸욜도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내홍이 심해지는 모양새다.
‘카탈루냐의 심장’으로 불리는 푸욜은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1999-2000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5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59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선 유로(EURO) 2008 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