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지명수배,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 연예인 늘어…김준호ㆍ이국주만 남나?

입력 2015-01-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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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지명수배,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 연예인 늘어…김준호ㆍ이국주만 남나?

▲SBS

소속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자금을 횡령하고 해외로 달아난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우종에게 지명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소속사 연예인들의 전속계약 해지가 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회삿돈 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우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우종 지명수배와 관련 김우종 대표는 회삿돈을 빼돌려 지난해 11월 말쯤 미국으로 출국한 뒤 자취를 감췄다.

이에 경찰은 김우종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에 공조 수사 요청을 한 상태다. 또 해외로 도피한 김우종 대표가 귀국하는 즉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입국시 통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범인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할 경우 해외 도피 기간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김우종 대표는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이 같은 김우종 대표의 횡령 사태로 소속 개그맨들과 매니저들의 출연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면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인기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를 맡은 국내 유일한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로,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이 소속돼 있다.

다만 이국주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잔류, 김준호와 함께 사태를 헤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는 이국주는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게스트로 출연해 "평소 해오던 꿈을 이뤄서 축하하고 힘들고 오래 걸려 올라온 자리이니만큼 잘 해나갈 거라 믿는다"며 "의리 지키며 옆에 남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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