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액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267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하면서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실적 성장은 비리어드(B형간염치료제), 트라젠타(당뇨치료제) 등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올해도 새로운 계열(SGLT-2)의 당뇨치료제 '자디앙'과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제 '듀오웰', 약 600억원 시장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제네릭 등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대비 약 7% 성장할 것"이라며 "유한양행 역시 도입한 신약들과 최근 출시된 신제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