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CES 2015에서 주요 TV 제조사와 헐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제공업체와 합작해 최고급 UHD 시청 경험의 기준을 설정하는 ‘UHD 얼라이언스’를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15’ 개막 하루 전 글로벌 TV 제조사와 헐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제공 업체,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 등과 함께 차세대 영상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준을 정립하는 ‘UHD 얼라이언스’를 공동 출범한다고 밝혔다.
UHD 얼라이언스에는 △글로벌 TV 제조사 파나소닉, 샤프, 소니, LG △헐리우드 영화사 디즈니,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콘텐츠 제공 업체인 디렉티비, 넷플릭스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 돌비, 테크니컬러 등이 참여한다.
‘UHD 얼라이언스’는 UHD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시장에 보급되는 UHD 콘텐츠와 기기 중에서 프리미엄 화질을 만족하는 UHD 콘텐츠와 TV를 선별하고, 소비자에게 최고급 UHD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UHD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작된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최고급 화질의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진정한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업계 전체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동맹 결성은 UHD 콘텐츠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고 본격적인 UHD 콘텐츠 시대를 앞당기는 의미 있는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UHD TV 시장 활성화되고 있지만 업체간 화질 격차가 크고 UHD 화질 관련 업계 표준이 아직 뚜렷하게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프리미엄 UHD 콘텐츠부터 기기를 아우르는 UHD 생태계의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에 삼성전자가 주도한 업체간 동맹이 결성돼 기쁘다”며 “삼성 SUHD TV가 프리미엄 화질의 UHD TV로 인정받아 소비자에게 보다 생생한 UHD 시청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