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ㆍ기아차 증설에 따른 수혜를 그룹 내에서 최대로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7만 원을 유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이 2016년 1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대차 역시 중국 내 충칭 및 허베이성에 증설이 임박함에 따라 그룹 내에서 현대위아의 역할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중국 내 엔진 생산능력을 현재 80만 대에서 연내 100만 대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차와 멕시코 동반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진출 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중소형 엔진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이 최대 40만 대까지 생산 가능한 공장임을 고려할 때 위아의 연간 엔진 생산능력 역시 40만 대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멕시코의 낮은 인건비와 수출이 용이한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 시 멕시코와 인접한 미국이나 브라질 등에서 현대ㆍ기아차가 추가 증설에 나설 경우 현대위아의 멕시코 공장이 대응할 것으로 예상돼 현대기아차의 증설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