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왼쪽)와 스테이시 루이스. (AP뉴시스)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와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가 미국골프기자(GWAA)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7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맥길로이는 남자 골프선수 중 94%의 득표율로 이 상을 받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맥길로이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유러피언투어에서는 레이스 투 두바이 타이틀을 안았다.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253만9,039달러ㆍ27억8000만원)이자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여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57%의 득표율을 기록한 루이스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와 미셸 위(26ㆍ나이키골프)를 각각 따돌렸다.
57세의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여자부와 시니어부 시상자로 선정됐다. 시니어 선수 부문에서 90%의 득표율을 기록한 랑거는 1985년, 1993년 두 차례에 걸쳐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으며, 독일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한편 GWAA는 미국내 일간신문ㆍ방송ㆍ잡지 등에 종사하는 골프 기자들의 모임으로, 매년 올해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