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원 서비스 평가가 전체 중앙행정기관 중 최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온라인 범정부 민원 포털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지난해 접수한 민원 처리와 관련해 41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평가한 만족도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평가 등급은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가지이다. 검찰청과 행복도시청, 원안위는 41개 중앙행정기관 중 ‘미흡’ 평가를 받아 최하 수준으로 평가됐다.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었다.
원안위는 지난해 ‘매우 미흡’보다 한 단계 개선됐지만 2년 연속 최하위 그룹에 머물렀다.
반면 방위사업청과 병무청, 옛 소방방재청, 경찰청, 조달청은 ‘매우 우수’ 등급으로 민원 처리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시·도 교육청 중에서는 광주·인천·세종시 교육청이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고, 대구·충북·대전시 교육청이 ‘우수’ 등급으로 가장 평가가 좋았다.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민원평가 평균 종합점수는 중앙행정기관이 80.1점, 시·도 교육청이 71.1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 2.2점 올랐다.
권익위는 평가 부진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공공기관의 대국민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