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유망 분양물량은 어디?

입력 2015-01-07 10:42 수정 2015-01-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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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6000가구 분양예정…서울 강남·위례·동탄2 주목

부동산3법 통과와 각종 규제완화 등으로 올해 분양시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유망 물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곧 폐지되면 재개발 재건축의 일반분양에 대한 전매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7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5년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주상복합 포함)은 13만6043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분양실적(8만4813가구)보다 60.4%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 △서울 2만1057가구(강남권 2733가구·도심권 6126가구 등) △경기도 8만7685가구 △신도시 1만8224가구 △인천 9077가구 등이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수도권 분양물량으로는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 △반포한양자이 △북아현뉴타운 1-3구역 △왕십리3구역 △e편한세상 금호15구역 △위례우남역푸르지오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 등이 있다.

이들 대부분 물량은 서울 강남 및 도심과 위례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시흥 배곧신도시, 인천 등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3800여가구가 분양됐던 서울 강남권은 올해 2733가구로 분양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강남권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곳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 일반분양이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이 기존 6600가구를 헐고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로 재건축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중 1619가구를 5월쯤 분양한다.

10월에는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53㎡, 총 606가구를 짓는 반포한양자이(일반분양 152가구),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서초우성2래미안(593가구 중 147가구), 대림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한신5차(595가구 중 41가구)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2800여가구가 분양됐던 서울 도심권(마포구·서대문구·성동구·광진구·용산구·중구·종로구 등)은 올해 6000여가구를 공급해 작년 보다 2배 이상 믈량이 증가한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9㎡, 총 1584가구를 짓는 북아현e편한세상을 5월쯤 분양한다. 이 중 62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대우건설이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푸르지오(940가구 중 303가구), 9월에는 현대건설이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힐스테이트(992가구 중 350가구) 등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외 5월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3구역(2097가구 중 1170가구), 9월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 금호15구역(1330가구 중 202가구) 등이 있다.

위례신도시는 공급가구가 작년보다 적지만 청약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3㎡,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보미종합건설도 상반기 중 위례신도시 창곡동 c2-1블록에 전용면적 85㎡초과, 총 131가구를 짓는 위례신도시보미(C2-1)을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997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A37블록에 전용면적 59~96㎡, 총 545가구를 짓는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2월), A2블록에 전용면적 59~96㎡, 총 532가구를 짓는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2월) 등이 주요단지로 꼽힌다.

또한 상반기 중으로 대우건설이 A1블록에 전용면적 60~84㎡, 총 837가구를 짓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가 공급된다.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인구 5만6000명, 2만1541가구 수용을 목표로 개발중인 배곧신도시에는 올해 5개단지 5604가구가 분양된다.

아울러 인천에서는 907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다양하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분양가상한제 폐지, 청약제도개편 등으로 올해 수도권분양시장은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자칫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이 되지 않도록 관심지역, 대상을 선정해 적정가격, 입지 등을 잘 떠져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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