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2976대를 판매해 1988년 한국 진출 이래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한해 동안 모두 29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51.8%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률로, 수입자동차 평균 성장률인 2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판매 상승은 1.6리터 디젤 엔진의 D2 라인업이 이끌었다.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V40 D2(457대)를 중심으로 S60 D2, S80 D2, V60 D2가 총 1118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이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베스트 셀링 모델은 전년대비 39.9% 증가하며 820대가 판매된 플래그십 세단 S80이 차지했다. 이어 S60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696대, V40은 82% 이상 증가한 501대가 판매됐다.
XC60과 XC70, XC90으로 완성되는 볼보 XC레인지는 총 852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39.9% 성장 했다.
볼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대비 8.9% 성장한 46만5866대를 판매하며 18개월 연속 성장 기록을 이어갔다. 볼보는 향후 5년간 전 라인업에 걸쳐 올 뉴 XC90과 같은 새로운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 최초의 안전 기술 개발, 새로운 디자인 언어 및 새로운 파워트레인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1월 초 V40 기반의 크로스 컨트리 출시를 시작으로 306마력의 S60 T6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준비하고있다. 이달 중 브랜드 스토어 오픈을 통해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3곳 이상의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