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부당한 갑질 겪었다"

입력 2015-01-07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갑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을의 위치일 때 갑에게 부당한 대우 당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89.9%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이 당한 부당한 대우로는 ‘갑이 일방적으로 업무 등 스케줄 정함’(55.3%,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요청’(48.7%), ‘반말 등 거만한 태도’(38.1%), ‘의견 등 묵살당함’(37%),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35.9%), ‘욕설 등 인격모독’(19.6%), ‘비용을 제때 결제해주지 않음’(14.5%), ‘업무 실적을 빼앗김’(12.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부당한 대우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피로감’(52.2%, 복수응답), ‘두통’(43.2%), ‘소화불량’(42.2%), ‘수면장애’(26.7%), ‘우울증’(22.1%), ‘피부 트러블’(22.1%), ‘불안장애’(15.5%), ‘급격한 체중 변화’(14.5%), ‘탈모’(14.2%) 등의 질병까지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93.6%가 이직 및 전직을 생각한 적이 있었으며, 이들 중 26%는 실제로 회사를 옮긴 적이 있었다.

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도 절반 이상(51.1%)이 이의제기 등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66.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다들 참고 있어서’(39.9%), ‘계약취소 등 불이익을 볼 것 같아서’(26.8%), ‘어느 정도는 당연한 것 같아서’(16.9%) 등이 있었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코웨이, 현대그린푸드, 에스원, 한샘, 문화방송(MBC), 신성통상, 오덱, 이노칩테크놀로지, 선창산업, 신풍제약 등이 신입·경력·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1월 9~16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15,000
    • -1.32%
    • 이더리움
    • 4,771,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64%
    • 리플
    • 1,928
    • -4.03%
    • 솔라나
    • 322,900
    • -3.03%
    • 에이다
    • 1,345
    • -1.54%
    • 이오스
    • 1,103
    • -5.65%
    • 트론
    • 276
    • -1.08%
    • 스텔라루멘
    • 617
    • -10.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2.3%
    • 체인링크
    • 25,340
    • +3.43%
    • 샌드박스
    • 844
    • -8.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