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 거래대금 3조 돌파…1년9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5-01-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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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7일 3조100억 원을 기록하며 1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3년 4월 17일 기록한 3조23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거래대금은 특히 우량ㆍ고가주인 시가총액 상위 업종 위주로 거래가 활발히 이루지며 증가했다. 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은 컴투스(거래대금 1620억 원), 웹젠(1587억 원), 제일바이오(1298억 원), 다음카카오(1246억 원), 게임빌(966억 원)이다.

거래소는 거래대금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코스닥시장의 1월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은 1월달 중소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4년간 코스닥시장의 1월 주가가 상승하면서 1월 효과 기대감에 따른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핀테크 등 정부 정책도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모바일결제 및 인터넷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월 들어 인터넷 업종과 디지털컨텐츠가 각각 7.00%, 6.88%의 상승하며 업종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관련주인 다음카카오는 1월 등락률 19.9%를 기록했으며, 라온시큐어 36.8%, 솔라시아 36.8%, 다날 27.2%, KG이니시스15.9%, 컴투스 16.0%, 웹젠 23.6%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의 전자결제 서비스 활성화 정책에 따라 핀테크(Fintech) 등 정책수혜주가 지수상승을 견인하며 투자활력을 제고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61.32p로 전일보다 0.43% 상승했다. 시가총액 역시 148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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