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2.8전당대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당대표 선거는 박지원, 이인영, 문재인 후보(기호순)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치러진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본선에 나설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확정했다. 대표 예선에선 박주선, 조경태 후보가 탈락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박우섭, 문병호, 오영식(기호순) 후보 등 8명이 통과했고, 노영관 후보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예선은 비상대책위원회인 임시 지도부와 고문단,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등 378명의 중앙위원을 상대로 현장투표로 이뤄졌다. 총 326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86.2%를 기록했으며, 이들 선거인단은 대표 예선에서 1표, 최고위원 예선에서 3표를 각각 행사했다. 후보자 득표 수는 전대 경선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본선에 오른 후보자들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7개 도시에서 열리는 시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17개 광역 시도위원장을 뽑는 시도당대회 및 합동연설회는 10일 제주·경남을 시작으로 11일 울산·부산, 17일 충남·대전·세종, 18일 전남·광주, 20일 전북, 22일 충북, 24일 강원, 25일 대구·경북, 31일 서울·인천, 2월1일 경기 순으로 열린다.
새정치연합은 다음달 8일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대를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